오늘은 커버드콜 같은 옵션 전략이 포함된 배당 ETF가 아닌
정통적인 방식으로 배당을 주는 미국 배당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커버드콜이 뭔지 궁금하면 여기 클릭!)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을 소개할 건데,
하나는 내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매수하진 않았지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종목이야.
먼저, 요즘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기업은 바로 코카콜라(KO)야.
이 기업은 뭐, 말 안 해도 다들 알 정도로 유명하지?
사실 내가 이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워런 버핏이 정말 오래 들고 있는 종목이라는 점이었어.
‘워런 버핏은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코카콜라를 갖고 있는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이참에 한번 제대로 분석해보게 되었지.
코카콜라는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음료산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단순히 콜라만 만드는 게 아니라,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같은
다양한 브랜드도 가지고 있어서
제품 라인업도 굉장히 탄탄한 편이지.
(여기서 “펩시도 있는데 왜 코카콜라야?”
하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겠지?
펩시와 코카콜라를 비교한
글은 천천투 #8 에서 확인할 수 있어!)
그러면 코카콜라의 실적은 어떨까?
코카콜라는 실적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어.
최근 10년간 코카콜라의 연 매출은
대체로 400억~480억 달러 수준을 유지됐고,
특히 2023년에는 매출 452억 달러와
순이익 45.8억 달러를 기록했어.
(출처: Coca-Cola 2023 연간 보고서 / Macrotrends)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음료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실적 변동이 적은 편이야.
이러한 탄탄한 실적 덕분에
코카콜라는 오랜 기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수 있었고,
‘배당왕(Dividend King)’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지.
코카콜라는 무려 60년 넘게
단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매년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왔어.
정말 놀라운 기록이지.
아래 그래프는 1970년부터 2025년까지의
코카콜라 연간 배당금 변화야.
(출처: The Coca-Cola Company Investor Relations 및 Macrotrends 자료 기반, 직접 제작)
이 자료만 봐도 코카콜라가
매년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는지 바로 알 수 있지?
물론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당을 유지하고 늘리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배당 성장률만 따지면
조금 아쉬운 점도 있어.
최근 10년 동안
코카콜라의 평균 배당 성장률은
약 5% 수준이야.
처음 들었을 땐
“5%면 괜찮지 않아?” 싶었는데,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최근 10년간 평균 배당 성장률이 약 10%,
로우스(LOW)는 무려 17%라는 걸 알고 나니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더라고.
이런 기업들은 높은 배당 성장률을 보이지만
주가나 실적 변동성이 클 수도 있는 반면,
코카콜라는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돋보이는 거지.
이런 꾸준한 안정감이
내 투자 성향과 잘 맞는다고 느꼈어.
그래서 지금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종목 중 하나야.
(내 투자 성향이 궁금하다면 천천투 #1 링크 참고!)
원래는 오늘 두 가지 기업을 모두 다루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챕터로 넘기게 됐어.
다음 글에서는 내가 실제 투자하고 있는
NEE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할 테니 기대해줘!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다뤄줬으면 하는 종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