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내가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서
왜 하필이면 배당 ETF인 JEPI를 첫 매수 종목으로 골랐는지 얘기해보려고 해.
첫 블로그 글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안전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야.
(첫 글이 궁금하면 천천투 #1 클릭!)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배당 성향이 강한 종목이나 ETF에 조금 더 비중을 뒀어.
배당주는 수익률이 크진 않지만
그만큼 폭락의 위험도 적고,
꾸준한 배당금이 나오니까
나한테는 딱 맞는 성격이었지.
그래서 배당 관련 종목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
유튜브, 책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보를 찾았는데,
대부분 배당률이 비슷비슷하게 느껴졌어.
내 시드머니가 작아서
3~5%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당률이 높았던 JEPI에 관심이 갔어.
찾다 보니까 구조가 기존 ETF들과 좀 다르더라고.
JEPI는 JPMorgan에서 출시한 액티브 ETF인데,
미국의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커버드 콜 전략으로 프리미엄 수익을 추가로 얻는 구조야.
사실 글은 이렇게 쓰고 있지만,
처음엔 커버드 콜이 뭔지도 몰랐어.
이게 뭔 소린가 싶었는데, 간단히 말하면
보유한 주식에 대해 콜옵션을 팔고
그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이야.
그 프리미엄이 일종의 수익이 되는 거지.
(커버드콜이 아직 잘 안 와닿는다면,
여기 눌러봐.
내가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봤어!)
JEPI는 이 콜옵션 매도를
ELN이라는 파생상품 구조에 담아서 운용해.
ELN은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채권형 상품인데,
여기서 발생하는 옵션 수익까지 합쳐서
매월 투자자에게 배당처럼 지급하는 구조야.
그래서 월배당임에도 불구하고
배당률이 8%대로 꽤 높은 편이고,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아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계속 만들어지는 셈이야.
이 부분이 특히 초보 투자자인 나한테는
심리적으로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
게다가 JEPI가 담고 있는 종목들도 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갬블, 코카콜라처럼
누가 봐도 알만한 미국 대형 우량주들이 위주였고,
변동성도 낮은 편이라 더 안심이 됐어.
그리고 무엇보다 JEPI는 액티브 ETF라서
시장 상황에 따라 콜옵션 커버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야.
하락장이 오면 조금 더 방어적으로 운용하고,
단조로운 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략을 바꿔준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였어.
이런 ETF들은 알아서 대응해주니까 아무래도 안정성이 더 올라가겠지?
이런 이유들로 나는 JEPI를
내 미국 주식 첫 매수 종목으로 골랐어.
높은 배당, 안정적인 편입 종목, 유연한 전략 운용
이 세 가지가 다 내 투자 성향이랑 잘 맞았거든.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니야.
콜옵션을 미리 팔아놓는 구조이다 보니까
시장 급등이 나와도 그 수익을 온전히 따라가진 못해.
쉽게 말하면, 상승장이 크게 오면
S&P500 같은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수도 있는 구조라는 거지.
나도 이 부분은 아직 다 체감하진 못했지만
조금 더 들고 있으면서
실제 수익이 어떻게 쌓이는지 천천히 지켜보려고 해.
내가 투자한 지 오래된 건 아니라서
실제 배당이 쌓이거나
수익률이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요즘은 전체 시장 분위기가 좀 안 좋아서
더 그런 걸 수도 있고…
어쨌든, 내가 더 배당 종목들을 공부해서
나에게 더 맞는 배당주를 찾기 전까지는
계속 이 주식을 들고 있을 것 같아.
혹시 나처럼 배당주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기업이나
배당률 등 뭔가 확 끌리는 배당주를 찾아봐.
거기서부터 너의 시선도 많이 달라질 거야.
마무리로,
JEPI 배당금이 실제로 얼마 들어왔는지,
어느 기간 동안 수익률이 몇 %였는지 같은
내 개인적인 투자 수치들도
시간이 좀 더 지나면 공유해볼게.
레퍼런스가 있으면 확실히 더 와닿으니까ㅎㅎ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고,
다음 편에서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