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투 #24] 미국 주식 세금, 배당세 15%와 양도소득세 22% 쉽게 이해하기

미국 주식 세금에 대한 블로그 썸네일, 배당세 15%와 양도소득세 22%를 쉽게 정리한 이미지

저번 글에서는 환율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주식 수익률 얘기를 했었지?

(저번 글이 궁금하면 천천투 #23 클릭!)

이번엔 환율 못지않게 중요한 세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세금을 정확히 모르면 내가 실제로 얼마나 버는 건지 알 수가 없어.
그래서 내 수익 중에 얼마가 세금으로 빠져나가는지 꼭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먼저 배당부터 얘기해보자!

미국 주식에서 배당을 받으면 무조건 원천징수세 15%가 빠져나가.
원천징수라는 건 내가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미국에서 세금을 먼저 떼고 나머지만 보내준다는 뜻이야.

예를 들어 애플에서 배당금 100달러를 받았다면 실제 내 계좌에 들어오는 건 85달러뿐이지.

여기서 미국 주식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왜 15%만 떼지? 원래는 30%라면서?” 하고 궁금할 수도 있어.

맞아, 원래 미국은 외국인 투자자 배당에 30% 세율을 매겨.
그런데 한국과 미국이 조세협정을 맺고 있어서 절반으로 줄어든 거야.
그래서 한국 투자자들은 15%만 내는 거지.

결국 배당은 시작부터 세금을 제하고 들어온다고 보면 돼.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배당소득은 미국에서 15% 원천징수로 끝나는 게 아니야.
한국 거주자라면 이 배당소득을 한국에서도 신고해야 해.

다행히도 미국에서 이미 낸 15%는 세액공제로 처리할 수 있어서
추가로 내는 세금은 많지 않아.

하지만 금융소득(이자+배당)이 1년에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서 누진세율이 적용될 수 있지.

즉, 배당이 크지 않다면 미국에서 뗀 세금으로 거의 끝나지만
규모가 커지면 한국에서 더 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해.

그럼 주식 사고팔아서 생긴 매매차익은 어떨까?

만약 테슬라를 100달러에 사서 150달러에 팔았다면 미국에서는 세금을 안 매겨.
대신 한국에서는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라는 걸로 과세가 돼.

다행히도 기준이 있어.
1년에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야.

그 안에서는 세금을 전혀 안 내도 돼.
하지만 25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에 22% 세율이 붙어.

예를 들어 내가 1년 동안 미국 주식으로 500만 원을 벌었다고 해보자.

250만 원은 비과세라서 그대로 내 수익이고
나머지 250만 원에 대해서만 22% 세금을 내야 해.

계산하면 약 55만 원 정도를 내는 셈이지.
결국 최종적인 이익은 445만 원이라는 얘기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

만약 내 수익이 250만 원 전후라면 어떨까?
260만 원이나 270만 원이라면 그냥 다 팔아버리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어.

세금이 붙는 순간 실제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 수 있거든.
그래서 수익이 경계선 근처라면
“지금 매도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조금 나눠서 파는 게 유리할까?”
이런 계산을 꼭 해보는 게 좋아.

결국 미국 주식을 할 때는 단순히 주가만 보고 투자할 게 아니야.

환율과 세금까지 고려해야 내가 진짜 얼마를 버는지 알 수 있어.
숫자만 보면 이익인데 세금 떼고 나니 생각보다 적을 수도 있거든.

그래서 환율, 종목, 세금까지 다 함께 보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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