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투 #14] S&P500 ETF란? 워런 버핏이 추천한 가장 쉬운 투자 방식

S&P500 ETF의 개념과 장점에 대해 소개하는 이미지. 배경에 장기 주가 그래프가 있고, "워런 버핏이 추천한 가장 쉬운 투자 방식"이라는 문구가 강조돼 있음.

천천투 #13과 #14에서는
지수의 개념과,
지수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었지?
(궁금하면 천천투 #12, 천천투 #13 클릭!)

이번 글에선
그 지수를 실제로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 ETF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

ETF라는 주제를 떠올리게 된 계기는
워런 버핏의 한마디였어.

그는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에서 이렇게 말했지.

“일반 투자자는 S&P500 ETF에 투자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원문 보기: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PDF 20페이지 하단 참고)

왜 그는 이렇게 말했을까?

버핏이 말한 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건
결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는 조언이야.

S&P500 ETF는 미국 대표 기업 500개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개별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거든.

버핏은 또 이런 말을 자주 해왔어.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

여기서 말하는 ‘시장’은
S&P500과 같은 주요 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의미해.

실제로 개인 투자자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매매 타이밍까지 맞춰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꾸준히 내는 건
정말 쉽지 않아.

주가는 하루에도 수없이 움직이고,
예상치 못한 뉴스 하나에도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리니까.

심지어 전문가들도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긴 어렵다고 하잖아.

그래서 버핏은
‘시장 전체의 흐름에 올라타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전략일 수 있다고 본 거야.

실제 데이터를 봐도
그 말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1927년부터 2014년까지 S&P500 지수의 장기 월별 추이와 미국 경기침체기 구간을 나타낸 그래프
1927년부터 2014년까지 S&P500 지수의 장기 월별 추이와 미국 경기침체기 구간을 나타낸 그래프

(출처: Macrotrends 데이터 기반 제작)

위의 그래프를 보면,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S&P500 지수가
금융위기나 팬데믹 같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회복하고 더 높은 지점으로
올라왔다는 흐름이 보여.

크고 작은 충격은 있었지만,
결국 시장은 다시 살아났고,
장기적으론 계속 성장해왔다는 걸 알 수 있지.

그래서 버핏의 조언,
‘시장 전체에 투자하라’는 말은
ETF라는 상품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해.

그럼 여기서 말하는 ETF,
조금만 더 쉽게 설명해볼게.

ETF(Exchange Traded Fund)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야.

예를 들어 S&P500 ETF는
미국 대표 기업 500개의 주가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이야.

개별 종목을 일일이 고르지 않아도
이 ETF 하나만 사면
자연스럽게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단, 모든 기업이 똑같은 비중으로 들어가진 않아.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돼.

그래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대형 기술주의 영향력이 크지.

결과적으로 S&P500 ETF는
미국 전체 기업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이런 구조 덕분에
ETF는 지수의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게 돼.

게다가 일반 펀드와 달리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해.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간편하게 지수에 접근하고 있어.

그럼 대표적인 지수형 ETF를 몇 가지 소개해볼게.

S&P500 ETF
대표적으로 VOO, SPY가 있어.
미국 경제 전반을 대표하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을 따라가고 싶다면
가장 많이 선택되는 상품이야.

버핏이 추천한 ETF도
바로 이 범주에 속하지.

나스닥100 ETF (QQQ)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성장성은 높지만 변동성도 크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TF (DIA)
미국의 전통 대기업 30개로 구성돼 있고,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아.

이번 글에서는
ETF의 개념과 대표적인 지수형 ETF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봤어 🙂

언제라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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